부산에선 지하철 버스 갈아타도 ‘무료’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5-06-28 14:39:54
부산시, 대중교통 무료환승제 시행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를 시행해 시민들의 교통 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부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제도를 변경해 승객들이 환승 시 부담했던 200원의 요금을 무료화 했다.
그동안 부산시민들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기본 요금 1200원에 환승요금 200원을 더한 1400원을 내야 했다. 마을버스를 먼저타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마을버스 기본 요금 1010원에 수단간 차액 190원, 환승요금 200원을 더해 1400원의 요금을 내야했지만 7월 1일부터는 환승요금이 없어져 12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무료환승제 도입은 서병수 시장의 공약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3개 분야 12개 중점시책 중 하나로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무료환승제 도입으로 대중교통 운송기관의 수입금이 감소해 연간 120~130억원의 재정부담이 추가로 늘어나지만 운송원가 절감 등으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무료환승제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요금부담을 덜어 드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무료환승제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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