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9명 국가정책 방향 ‘부정적’
박정현
phj42310@hanmaiI.net | 2017-01-03 14:41:43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11월 실시한 자국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인 10명중 6명(63%, 전월대비 +2%p)은 자국의 방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주요 걱정거리로 ‘실업과 일자리’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38%( 전월대비 -1%p)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부정적 평가가 87%( 전월대비 +11%p)로 세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정치적 부패’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73%( 전월대비 +19%p)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슈로 지난달과 비교해 ‘경제적 정치적 부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19%포인트 대폭 상승한 7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실업과 일자리’(55%, 전월대비 -2%p),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36%, 전월대비 +4%p)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자국의 방향성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면 멕시코(96%, 전월대비 +7%p)가 자국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프랑스(88%, 전월대비 -1%p), 한국(87, 전월대비 +11%p) 순이다. 반면 자국 방향성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나라는 중국(90%)이다.
자국에 대한 국민의 걱정거리를 살펴보면 ‘실업과 일자리’(38%, 전월대비 -1%p),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34%, 전월대비 +2%p), ‘경제적 정치적 부패’(33%, 전월대비 +1%p)순이다.
한편 입소스가 매월 실시하는 자국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일본, 한국, 스웨덴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입소스의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후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8세이상 64세 이하 성인 18,0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3.5%p, 500명의 경우, ±4.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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