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양준영 대학원생, 중국 샤먼 ‘ICAVS 13 & ICES 5’ 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 받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31 21:24:06

미세플라스틱 분해 메커니즘 규명,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처리 기술 개발 기초 자료 활용 가치 중국 샤먼에서 열린 ‘ICAVS13&ICES5’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은 동아대 양준영 대학원생. 동아대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는 화학공학과 석박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양준영 대학원생이 최근 중국 샤먼에서 열린 ‘ICAVS13(13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vibrational spectroscopy)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hanced Spectroscopy (ICES5)’ 국제 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CAVS–ICES’ 학술대회는 진동 분광학과 증강 분광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분광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제13회 ICAVS와 제5회 ICES가 중국 샤먼(Xiamen)에서 공동 개최됐다.

 두 학회의 공동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통해 진동 분광학과 증강 분광학 간의 학문적 연계를 강화하고 분광학 분야 전반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26개국이 참가한 국제학회에서 상위 10%만 선정되는 우수포스터 수상자에 동아대 양준영 대학원생은 ‘Photocatalytic Degradation of Polyethylene Microplastics Using Plasmonic Gold nanoclusters Revealed by In Situ SERS for Environmental Catalysis(In situ SERS로 규명한 플라즈모닉 금 나노입자클러스터 기반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의 친환경 광촉매 분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플라즈모닉 나노 광촉매를 통해 실시간 분광 분석 기반으로 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플라즈모닉 금 나노촉매’와 ‘in situ 분광 분석’을 결합한 접근법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해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앞으로 환경 정화 및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영 대학원생은 “석·박사 통합과정 첫 해에 수행한 연구로 국제 학회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항상 많은 가르침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이승훈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연구에 성실히 매진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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