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 순회전 개최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8-13 14:56:02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순회 전시
18일 부터 30일 까지, 동학농민혁명 생생한 기록물 35점 공개
장흥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장흥군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 순회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전시에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기록물 35점이 공개된다. 관람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과 의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변화와 개혁의 기록–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협치와 상생의 기록–관민상화를 그리다 ▲자주와 항전의 기록–외세의 침략에 맞서다 ▲정의와 인권의 기록–민주주의의 뿌리가 되다 등 4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교육·체험 프로그램 ‘1894 기억 저장소’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가치를 향한 민중의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순회전은 장흥을 시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 남원다움관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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