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세트 과일·소고기 선호도 높아

이명호 기자

lmh1794@naver.com | 2025-09-11 15:00:28

aT,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 결과 발표

과일 혼합세트 선호도 상승…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성수품 구매 1위는 소고기, 구매처는 대형마트 집중
2025년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인포그래픽. aT 제공

[로컬세계 = 이명호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 결과, 선물세트로는 과일류와 소고기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aT는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귀성 의향과 명절 선물세트·성수품 구매 품목, 예산, 시기, 구매처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5.8%로 지난해(47.1%)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은 사과(17.3%), 과일 혼합세트(17%), 소고기(15.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과일 혼합세트는 지난해 3순위에서 올해 2순위로 상승했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 배, 샤인머스캣, 복숭아, 포도 등 국산 과일 위주로 선호됐다.

구매 예산은 평균 16만원으로, 5만~10만 원대가 31.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평균 17만원, 10만~20만 원대 응답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소 줄어든 예산으로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성수품 구매 의향은 소고기(30.3%), 사과(15.1%), 나물류(14.4%), 돼지고기(6.7%) 순으로 평균 구매 예산은 21만 원 선이었다. 특히 소고기 선호도는 지난 설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구매처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대형마트가 70% 안팎으로 가장 많았고, 2순위는 선물세트의 경우 온라인 전용몰, 성수품은 전통시장이었다. 구매 시기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연휴 1주일 전이 40%대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는 정부가 대규모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명호 기자 lmh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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