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GS리테일, 새청무 쌀 2만 톤 공급 MOU 체결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11-28 15:05:09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라남도는 28일 도청에서 GS리테일과 함께 전남 대표 쌀 품종 새청무 쌀 2만 톤(600억원 상당)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와 GS리테일 간 협력 중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으로, 전남 쌀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김용경 장흥 정남진통합RPC 대표, 서만원 순천농협 상임이사, 이효상 해남 화산농협 본부장, 이재윤 ㈜농협유통 양곡부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새청무 쌀을 활용한 신선식품 개발·출시·판매와 공동 마케팅 추진 ▲새청무 쌀 소비 촉진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 강화 ▲새청무 원료곡의 안정적 공급 등이다. GS리테일은 찰기와 윤기가 좋고 밥맛이 우수한 새청무 쌀을 활용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도시락, 삼각김밥, 한줄김밥 등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새청무는 9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품종으로, 현재 전국 점유율 1위, 17%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품종”이라며 “GS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간편식에 활용돼 전남 쌀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 지속 협력해 전남 쌀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도권 소비자 대상 영상 홍보 등 다양한 소비 활성화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8월 CJ제일제당에 새청무 원료곡 1만 톤을 공급해 ‘햇반’ 제품으로 출시했으며, 전국 140여 얌샘김밥 매장에도 새청무 쌀을 지속 공급하는 등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GS슈퍼마켓, GS샵 등 계열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12조 원, 국내 편의점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고 있고,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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