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역대 두 번째 중국 월간 판매기록 달성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02 15:02:54
▲ 현대차 랑동 <사진제공=현대기아차> |
[로컬세계 김림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11월) 중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11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월 대비 11.5% 증가한 18만 159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18만 2876대 기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특히 기아차는 11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7만 65대를 판매해, 지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7만 대 벽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24.0%나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1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1만 94대를 판매했으며, 2개월 연속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은 8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랑동(아반떼 MD)· ix25· 신형 투싼, 기아차는 K2· KX3· 스포티지R 등 총 6개의 차종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준중형과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대·기아차는 전했다.
현대·기아차의 11월까지 중국 판매는 146만 40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폭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 정책 발표로 1.6L 이하 차종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들이 수혜를 누리며 실적이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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