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전액 기부… “소방관 응원하고 싶었다” 유오균씨와 용석진 서장. 춘천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는 지난 2일 서장실에서 시민 유오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 7월 26일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8만 원 전액으로 춘천소방서 119안전센터 6곳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잔을 전달하며 폭염 속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을 응원했다.

유 씨는 “소방관분들이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에 작은 응원을 전하게 됐다”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게 되어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한 잔의 커피 속에 담긴 따뜻한 정성과 배려가 소방 가족에게 큰 응원의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더욱 신뢰받는 119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행에 동참한 이디야커피 강원도청점 대표는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소방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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