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복지재단, ‘브릿지 어게인 행복캠프’ 성료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12-04 15:06:39

인천시 서구청 제공.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강범석 인천서구복지재단 이사장이 2025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브릿지 어게인(’다시 잇는 다리‘라는 의미) 행복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6월 17명, 11월 11명 등 총 28명의 청년이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1박 2일간 참여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관계 단절과 고립감을 경험하며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서구복지재단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브릿지 어게인 행복캠프'를 기획했다. 이번 캠프의 주된 목적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의 영역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을 깊이 있게 돌아보고 내면에 쌓인 아픔을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캠프는 참가 청년들에게 단순한 휴식을 넘어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다양한 관계 형성 프로그램과 심리 치유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참가 청년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솔직한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으며 소중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명상, 걷기 등 자기 돌봄 활동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참여자는 “바쁜 일상속에서 잊고 지냈던 저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속 깊이 숨겨두었던 아픔을 비워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라며 깊은 감회를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고, 진정한 자기돌봄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재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와 같은 참여자들의 진솔한 공감과 긍정적인 피드백은 이번 캠프가 청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음을 보여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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