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폭염·미세먼지 극복도시로 탈바꿈해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8-08-17 15:11:06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도시열섬현상과 폭염 등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조기에 분산·저감시키기 위해 푸른대구가꾸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대구의 대프리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폭염 극복도시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으로 시는 3차에 걸쳐 총 3677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5년간 1000만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한강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 대구교통방송국 외 61개소 푸른옥상가꾸기사업(공공 5개소, 민간 56개소), 가로수 및 도시숲 조성사업, 상수도사업본부 등 4개소 담장허물기사업 등이 함께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올 여름 폭염도 근거리의 공원과 도시숲에서 시원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과거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주변과 금호강 고수부지에는 각종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의 숲을 조성했다. 공사는 지난해 완공했다.

 

또 청량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신천에 하루 10만톤의 유지수를 공급해 수달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을 조성하거나 공원 내 물놀이장 등 도심 곳곳에 수경시설 203개소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가로수 2열·3열 심기 △교통섬 그늘목 식재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총 552개소 : 공공 53, 민간 499) △담장허물기사업(총 935개소 : 공공 192, 민간 743) △벽면녹화사업 등의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녹지정책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도 보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1ha의 도시숲이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보이며 미세먼지가 심했던 올봄에는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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