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고3 응원 ‘스쿨어택’ 진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16 15:30:27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랜드가 수능을 마친 폐광지역 고등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폐광지역 소재 5개 고등학교 학생 333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수능을 마친 폐광지역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 학급은 각 학교 교사들의 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됐다.
행사는 화순고(3일), 보령 주산산업고(12일), 정선 여량고·정선정보공업고(15일), 삼척여고(1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급에는 간식차가 제공됐으며, 폐광지역 출신 대학생 선배들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특강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특강도 함께 열렸다.
특히 컴퓨터교육과, 융합소프트웨어학과 등 IT 관련 전공 대학생 멘토 7명이 참여한 AI 특강에서는 간단한 코딩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현장 SNS 이벤트, 대학생활 특강 등을 통해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비 대학생들이 향후 장학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이를 계기로 폐광지역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정보공업고 김혜빈 학생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내년에 대학생이 되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멘토링 장학사업에 약 236억원을 투입해 8595명의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진로·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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