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러브버그 총력 방제 성과… 개체 수 크게 감소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7-03 15:25:20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박형우 인천시 계양구청장이 지난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대발생에 대비해 계양산과 천마산 일대에서 선제적 방제를 집중 추진한 결과, 올해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러브버그 발생 시기를 6월 중순부터 7월 초로 예측했으며, 활동 최성기를 6월 말로 분석했다. 이에 계양구는 유충 단계부터 성충 발생 시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방제를 실시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했다.
공원녹지과는 성충 발생 이전인 5월 중순부터 등산로 주변 낙엽을 정비해 유충 서식 환경을 건조하게 조성했으며, 이어 5월 말에는 계양산 10ha와 천마산 5ha 등 총 15ha 구간에 Bti 약제를 활용한 유충 방제를 진행했다. 성충 활동이 본격화된 6월부터는 등산로 전 구간에 롤트랩을 설치·교체하고, 활동 최성기에는 대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방제를 집중 실시했다.
방제 기간 동안 총 535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롤트랩 195개(19.5km) 설치 ▲살수차 52대 활용 및 물 203톤 살포 ▲BTI 약제 1,557kg 투입 ▲포충망 58개 및 흡충기 4대 운영 등 가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다.
이 같은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방제 활동으로 계양산 정상부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러브버그 발생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편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예측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제를 이어가겠다”며 “방제 종료 후에는 롤트랩을 철거하고 등산로 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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