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광주 동구, 영·호남 자매결연 37주년…시민 주도 통합행사 열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6-19 15:52:35

1988년 첫 결연 이후 꾸준한 교류…화합의 상징 자리매김 바르게살기운동 영호남 자매결연 37주년 기념행사 개최.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와 부산광역시 남구가 영·호남 자매결연 37주년을 맞아 지역 간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부산 남구협의회는 지난 12일 광주 동구 지산동 베네치아 연회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 광주동구협의회와 함께 자매결연 3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신상진 부산남구협의회장, 고강진 광주동구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택 광주 동구청장, 문선화 광주동구의회 의장 등도 함께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부산남구협의회는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동구지회에 3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강진 광주동구협의회장은 “이번 교류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이 주도하고 양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통합의 장”이라며 “영·호남이 하나 되어 나아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부산남구협의회장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무리 먼 거리라도 영·호남 화합을 위해서는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강조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1988년 시작된 영·호남 자매결연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진정한 화합 상징”이라며 “그간 이어진 교류 하나하나가 두 도시 간 신뢰를 다지는 디딤돌이 되었고, 오늘 이 자리가 그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협의회는 지난 12~13일까지 양일간 기념식과 문화탐방 일정을 이어가며 지역 간 이해를 넓히고, 영·호남 화합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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