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고민 ‘마을세무사’에게 문의하세요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4-01 15:28:24

대구시, 동 전담 세무사 71명 위촉…무료 세무 상담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민들은 앞으로 세금 고민이 있을 때마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하면 된다.

대구시는 동 전담 마을세무사 71명이 대구시내 139개 전체 읍·면·동에서 1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1개 동을 전담해서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하며 139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각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세무사와 마을을 1:1로 연결했다. 

무료 세무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시와 구·군 및 해당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마을세무사 연락처로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해당 동 주민센터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서 직접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세무상담 수요를 충족하고 지방세 이의신청 등 세금 관련 시민권리 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동 전담 마을 세무사를 시행했으며 평소 시민들이 어렵게 느꼈던 세무 분야 궁금증을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별도 비용 없이 편리하게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공익활동에 뜻있는 세무사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체감하고 만족하는 전문성 있는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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