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당국에 신고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관내 시민들에게도 홍역 감염예방을 위해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면역력이 없는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장했다. 

집단 유행으로는 대구·경북 경산시 등에서 17명, 경기도 10명과 산발 사례는 서울에 1명, 경기도에 1명, 전남 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 중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 유행 및 국내 유입 위험 증가해 유행 국가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을 해야한다.

홍역은 올바른 기침예절,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감염예방법을 지킴과 동시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예방접종 1회만으로도 93%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현재 강릉시는 홍역 비유행지역이다. 의무 접종 예정인 영유아는 일반적인 MMR 접종일정(생후 12~15개월, 만4~6세로 총 2차)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적어도 1회 이상 접종을 권하고 있다. 

이기영 강릉시보건소장은“홍역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예방접종 완료가 중요하다”며 “의심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하여 안내를 받은 후 강릉의료원,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등 관내 선별 진료소에 내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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