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역외기업 잇달아 유치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5-28 15:31:34

대구시, 공작기계 등 4개 강소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지난 27일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가운데)이 대구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경북지역이 아닌 타 시·도 소재 기업들의 대구국가산단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부품·소재산업의 한축을 이끌어 갈 공작기계 부품 4개 역외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구국가산단에 입주하게 될 이들 4개 기업은 부산·경남지역에 소재한 공작기계 제조 분야 등의 강소기업들로 2016년 말 공장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에는 1350억원의 매출과 500여명의 신규채용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필아테크는 1995년 설립 이후 산업용 플랜트와 단조제품 등을 가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128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영산업은 공작기계용 커버 어셈블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08년도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매년 총매출액의 6%를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의 10%가량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충원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SJ하이텍(대표이사 유학현)은 2012년 설립해 이듬해에 ISO 9001품질시스템인증을 받는 등 지속적인 R&D 개발의 성과로 매년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태성테크윈은 기어, 샤프트, 공작기계 부품 등을 생산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에 수출까지 하는 우량기업이다.

대구시는 지난주 7개 기업(수도권 5개사 포함)과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4개사 유치에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현재까지 대구국가산단에 30개 기업유치로  5137억원 투자, 2488여명의 고용유발을 달성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유치한 부품기업들과 지역 관련 기업들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용창출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물기업, 에너지기업 분야로도 유치 분야를 확대하여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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