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2026년 신년사 발표…“서해구·검단구 출범, 새로운 미래 준비”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12-31 15:35:48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시 서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2026년은 변화의 문턱에서 서구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구민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청장은 오는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구가 ‘서해구’로, 검단 지역은 ‘검단구’로 각각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는 “늘어나는 인구와 행정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분구 첫날부터 행정 공백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교통·안전·복지·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개통,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개통,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승인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대표적이다. 또한 원도심 재생사업과 신도시 생활SOC 확충을 통해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추진했다.
강 청장은 올해 중점 과제로 ▲분구 안정적 출범 ▲광역·생활교통 체계 강화 ▲녹색도시 조성 ▲문화·관광 기반 확충 ▲복지·돌봄 안전망 확대 ▲미래 경쟁력 앵커시설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서울아산병원 등 핵심 시설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청장은 “‘후생가외(後生可畏)’의 정신으로 서해구와 검단구가 각자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구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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