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안전투자 확대하는 기장군…공교육 지원 93억, 현장 안전문화 강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05 17:21:53

입학지원·교육경비 확대…학부모 부담 줄이고 교육환경 개선
환경정비 현장 TBM 도입…근로자 안전·친환경 도시 조성 병행
기장군은 올해 교육경비와 입학 준비 지원사업에 총 93억 원을 투입한다. 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이들의 배움과 근로자 안전을 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 기반을 다지려는 지방정부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은 올해 공교육 질 향상과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3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령층을 아우르는 교육 지원이 핵심이다. 신입생 입학축하금과 교복구입비 12억원을 지원해 학부모 경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또한 부산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 학습준비물 구입비와 사립유치원 식판세척비 지원에 14억원을 편성했다. 학습준비물 지원은 입학 초기 학용품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식판세척비 지원은 유아 급식 위생을 높여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관내 37개 초·중·고·특수학교와 34개 유치원에 교육경비 81억 원을 투입해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기장군 제공.

이와 함께 기장군은 시가지 환경정비 사업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회의(TBM)를 시행하고 있다. 

현장리더와 근로자가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최근 5개 읍·면 환경정비 현장에서 진행된 점검회의에는 군수도 참여해 보호구 착용과 유해위험 요소 점검, 스트레칭 등 안전 활동을 직접 챙겼다.

특히 장년층 근로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넘어짐·부딪힘 사고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 진공 노면 청소장비를 정관읍에 시범 도입해 환경정비 효율을 높이고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빗물받이 청소 등 환경관리 효과가 커 우수관로 악취 방지와 침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과 안전은 지역 발전의 기본 조건”이라며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의 교육·안전 투자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이다. 기장군의 지원 확대와 현장 안전문화 정착 시도가 지속 가능하려면 주민 참여와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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