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빅데이터 활용해 혼인·출산 추이 분석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6-05-26 16:02:51

고용률·주택가격이 혼인건수와 높은 상관성
“혼인·출생아 수 완만한 증가세 전망”
[픽사베이]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혼인과 출산 간 관계를 분석하고 향후 추이를 예측하는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26일 ‘혼인건수 및 출생아 수 예측 분석’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정책 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혼인건수는 국가데이터처 기준 2008년 1만3천354건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2023년 8천264건, 2024년 9천176건, 2025년 9천379건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혼인율은 남성의 경우 30~34세가 46.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5~29세가 5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도 상승했다. 남성은 2008년 30.9세에서 33.8세로, 여성은 27.8세에서 31.1세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혼인지수와 고용률, 실업률, 주택 매매가격지수 등을 자체 개발한 AI 시계열 예측 모델에 적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혼인건수는 2년 전 고용률과 3년 전 주택 매매가격지수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혼인과 출산 간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출산 시점을 기준으로 13~15개월 전과 21~22개월 전, 27개월 전 혼인이 출산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학습된 시계열 예측 모델과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결과 향후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 모두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현 정책관은 “이번 분석은 데이터 기반으로 혼인과 출산 흐름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객관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혼인·출산 정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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