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돔·고원3체육관 등 500억 원 규모 체육 인프라 속도 태백시 스포츠 인프라 조성 본격화…‘고원 스포츠도시’ 도약 박차.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청정한 고원도시 태백이 사계절 내내 숨 쉬는 스포츠 도시로 거듭난다.”

강원 태백시가 전지훈련 인프라를 확충하며 ‘365일 실내 스포츠타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이상호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태백 사계절 다목적 전지훈련시설(에어돔)’과 ‘청정고원 스포츠센터(고원3체육관)’의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정별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시민과 선수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완성을 위한 조치다.

현재 태백시는 ▲태백 사계절 다목적 전지훈련시설(에어돔) ▲청정고원 스포츠센터(고원3체육관) ▲태백 休(휴) 전지훈련센터 ▲태백 볼링경기장 증축 등 총 4개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500억 원 규모로, 2026년 상반기 ‘태백 사계절 다목적 전지훈련시설(에어돔)’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청정고원 스포츠센터(고원3체육관)’ 등 주요 시설이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평균 해발 900m의 청정 고원환경을 최대한 살려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실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지역의 대체지로, 또 겨울철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새로 조성되는 시설들은 전지훈련 선수단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집과 학교 체육활동, 각종 문화·체육행사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으로,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생활밀착형 복합체육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는 스포츠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시민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고원 스포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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