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만족도, 하나·롯데 '하위권'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11-26 15:48:52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소비자만족도(한국소비자원 제공) |
조사대상은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카드다.
소비자만족도는 지난 6~7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조사대상 8개 업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지속성, 정확성,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이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KB국민·현대카드가 3.7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다음으로 신한카드가 3.76점, 우리카드가 3.73점을 받았다. 삼성·하나·롯데카드는 평균보다 낮았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및 혜택범위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의 경우 모든 요인에서,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 호감도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했다. 평균 3.8점으로 KB국민카드 3.64점, 현대·우리카드 3.63점 등으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업체는 삼성·하나·롯데카드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이 나왔다. 그 가운데 KB국민카드(3.64점), 신한카드(3.62점), 현대카드(3.61점)는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KB국민·NH농협·신한·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오른 반면 하나·삼성·현대 카드 3개 업체는 하락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한편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언제 이용하는지 조사한 결과, ‘쇼핑할 때’가 23.3%, ‘주유할 때’가 19.7%, ‘대중교통 이용할 때’가 13.1%, ‘문화생활 할 때’가 12.5% 등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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