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조달청, 공공조달 납품비리 '손맞잡고 원천차단' 한다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7-09-25 15:48:43

25일 공공조달물품 부정 납품 근절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영문 관세청장(오른쪽)과 박춘섭 조달청장(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관세청과 조달청이 공공조달시장에서 납품비리를 원천 차단한다.


관세청과 조달청은 25일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문 관세청장과 박춘섭 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공공조달물품 부정 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수입물품의 국산 둔갑 납품, △수입가격 조작을 통한 고가납품 등 공공조달물품의 부정납품 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조치들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관세청이 보유한 수입실적, 조달청의 공공조달 납품실적 등 공공조달 납품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기로 했다.

▲우측에서 네번째 김영문 관세청장 다섯번째 박춘섭 조달청장.

아울러 국민생활‧안전과 직결되거나, 국가‧사회적 이슈가 되는 특정 제품을 우선 단속 대상으로 선정하여 합동 단속하고 각 기관의 독자적인 단속 활동에 대해서도 상호 지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담창구를 지정하고, 관련 부서의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례 및 수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조달시장에서 상시 합동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원산지 위반 등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근절시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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