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수원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나서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11-18 15:56:57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는 지난 17일 수원시 일대를 방문해 자원순환 정책과 주민참여형 분리배출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연구단체 대표인 이한종 의원을 비롯해 장문정, 유은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수원공업고등학교 인근 자원순환역을 방문해 품목별 분리배출 구획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교동어울림센터 내 ‘재미샵(재:미샵)’을 방문해 폐플라스틱과 병뚜껑 등 생활자원 수거 방식과 지역 커뮤니티 연계 방안을 조사했다.
재미샵은 팔달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며, 제로웨이스트 제품 판매와 마을 기반 자원순환 활동, 다양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인식과 마을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한종 의원은 어린 세대를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미샵의 강점은 어린 세대가 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마이시마 소각장처럼 소각장을 놀이공간이나 관광지처럼 설계해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쓰레기 처리시설을 접하도록 하는 방식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서구 내 자원순환 시설도 단순 처리 기능을 넘어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체험 공간,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는 이번 현장 시찰 결과를 토대로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 확보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지속 가능한 시설 운영을 위한 인력 배치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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