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I 미래혁신 전략과정 개설…행정 전 분야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1-05 15:57:19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이 정책결정자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관세인재개발원은 5일부터 본청 과장 및 본부세관 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을 대상으로 ‘AI 미래혁신 전략과정’을 개설하고, 정책 기획과 업무 현장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관세행정 전 영역의 AI 대전환을 추진하는 관세청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순 도구 활용을 넘어 정책결정자 스스로 AI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실무에 접목하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온라인 사전학습과 집합 실습으로 이뤄진 블렌디드 방식이며, AI 기술 기초, 공공 적용 사례, AI 윤리 등을 학습한 뒤 문서 자동화, 데이터 분석, AI 챗봇 구축 등 실무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직원별로 AI 기반 개인 챗봇을 구축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1인 1봇 프로젝트’가 간부 교육에도 적용된다. 관세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각 부서가 실질적 AI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기획, 홍보, 분석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방식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간부 대상 교육과 함께 실무직원을 위한 AI 역량 강화도 병행 중이다. 올해만 AI 보고서 작성, 엑셀 분석 및 시각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6개 신규 과정을 운영해 22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내년부터는 직무별 특화 과정을 확대하고 AI 전문과정을 신설해 조직 내 자체 전문가 양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된 만큼 전 직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 실질적 행정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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