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의 상처, 우리가 치료한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9-14 16:08:02

53사단 독수리연대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 실시

▲육군53사단 독수리연대 장병들이 태풍에 지역민들이 신음하는 생활터전을 하루 빨리 복구 하기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육군 53사단 독수리연대 장병들이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 본 지역을 찾아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7일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태풍 ‘하이선’은 ‘마이삭’과 더불어 농가에 큰 상처를 주었다. 현재까지도 농작물과 시설의 피해현황은 늘어나고 있고,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해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음하는 지역민들의 생활터전을 하루라도 빨리 되돌려 드리기 위해 용마대대 장병들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휴일도 반납한 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대민지원에 나섰다.

투입된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구조물이 휘어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기 위해 찢어진 비닐을 뜯어내고 바닥에 남겨진 쓰레기들을 신속하게 정리하는 등 비 오듯 땀을 흘리면서도 지역주민의 생활 터전을 하루빨리 복구하고자 혼심의 힘을 다했다.

박종순(중령) 대대장은 “우리 장병들의 도움으로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다가오는 추석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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