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6-04 16:23:45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해양오염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맞아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한 육상처리를 위해 해양 수산부(해양환경공단), 수협과 함께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기름오염방지설비가 없는 100톤 미만 어선의 경우, 해양환경공단, 유창청소업체와 같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서 처리해야 하나 최근 일부 어선에서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상에 무단 배출하여 단속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 조업활동이 활발해 짐에 따라 선저폐수를 무단 배출하는 사례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해양경찰서에서는 부산 어선안전조업국과 협조해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안내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어민들이 자주 출입하는 지역에 선저폐수 적법처리 홍보 포스터, 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부 등의 홍보활동과 함께 해양경찰청 소속 해양환경감시원과 퇴직공무원이 합동으로 영세어선 대상 해양오염예방 컨설팅 또한 시행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10톤 미만 소형어선을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할 예정(마산사업소, 진해사업소)이며 선저폐수 저장용기 설치를 지원하여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에는 바다 이용의 주체인 어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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