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서 1조 투자 유치…해상풍력 기반 그린에너지 전환 가속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6-03-06 16:25:33
태안 등 충남 해상풍력단지 조성…연 1.6TWh 청정전력 생산
온실가스 연 74만 톤 감축 기대…데이터센터 연계 산업 생태계 확대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탄소배출 전국 1위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외자를 유치하며 해상풍력 중심의 그린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6일 싱가포르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 정광진 뷔나그룹 한국 대표,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그룹은 2030년까지 태안을 비롯한 충남 일대에 1조 원 규모의 외자를 투자해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뷔나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투자·운영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호주·인도 등에서 약 19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조성되는 발전단지에서는 연간 1.67테라와트시(TWh) 이상의 청정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는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74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뷔나그룹은 또 데이터센터 개발 전담 자회사인 ‘뷔나넥서스’를 통해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를 결합하는 확장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해 탄소배출량 전국 1위라는 현실을 안고 있다”며 “취임 이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이 집적된 산업지역으로, 뷔나그룹의 기술과 경험이 충남의 해상풍력 자원과 결합하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핵심 인프라 확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틴 압테 대표는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충남도의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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