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한범 교수, 여가를 넘어 문화로

박종길

local@localsegye.co.kr | 2014-10-20 16:28:06

3대 레포츠(낚시 하이킹 캠핑) ‘올바로 즐기는 레저 활동 오리엔테이션’가져
▲ 국민 3대 레포츠인 낚시 © 로컬세계

[로컬세계 박종길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고 야외 활동의 최적기인 가을을 맞아 레저스포츠을 즐기는 레포츠 족들이 한껏 들떠있다.


이미 수 해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캠핑, 하이킹(자전거)과 더불어 오랜 기간 레저 활동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낚시는 국민의 여가생활을 책임지고 있어 3대 국민 레저스포츠라 불릴 만하다.


그만큼 낚시는 즐기는 인구도 많고 관련 용품들 또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 5일제가 정착된 이후 가족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이 하늘을 찌른다.

 
이쯤 되면 국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나아가 화목한 가정생활까지 레저스포츠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급속도로 성장하는 관련 산업과 활동인구의 증가는 외형적 성장을 질적인 면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3대 여가생활을 보다 올바로 즐기기 위해서는 관련 장비의 사용법 숙지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바람직한 문화의 정착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국민대학교 조한범 교수는 ‘스포츠와 생활’ 교과목을 통해 올바로 즐기는 레저 활동에 대해 지난 9월17일부터 10월1일까지 3차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우리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하이킹), 캠핑, 낚시를 통해 레저스포츠가 갖는 이점과 생활건강 및 스포츠 산업의 영역 등이 주요 주제였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캠핑과 낚시에 필요한 장비 및 사용법, 자전거로 떠나는 하이킹 계획세우기와 실습을 통해 ‘레저스포츠 올바로 즐기기’에 대한 이론과 실습수업을 병행해 학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한범 교수는 “레저스포츠를 스포츠 산업의 하나로 상업적 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민 레저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즐기기 문화의 정착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큰 호응도 그런 의미에서 참 즐거운 일이라며 지속적인 오리엔테이션을 다짐했다.


한두 가지 정도는 레저를 즐기는 현대인들은 유행에 민감해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관련 장비를 구비하는 것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가의 장비와 유행을 선도하는 복장이 아니라 해당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즐기는 이들에 대한 배려로 대표할 수 있는 올바로 즐기기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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