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성료‥손수돈·노성숙 풀코스 우승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8-10-07 16:32:22
| ▲경기도 제공. |
평화로운 한반도를 꿈꾸며 DMZ 일원을 달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동호인, 외국인, 주한미군 및 국군 장병 등 9000여 명이 참가했다.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는 평화와 생명이 숨쉬는 DMZ 일원을 달림으로써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통선 구간인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달릴 수 있어 국내외 마라토너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회로 꼽힌다.
이날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의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풀, 하프, 10km, 6km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부문은 손수돈(서울)씨가, 여자는 노성숙(서울)씨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하프코스 남자는 김정모(경기)씨, 여자는 김예은(경기)씨가 1위를 차지했다.
각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 등을 수여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증,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한 인기가수 홍진영 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치어리더 팀 공연,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전통매듭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제4차 남북 정상회담의 서울개최가 예정된 시점에,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평화통일마라열려 뜻깊다”며 “통일의 염원을 모아 달리는 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년부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개성까지 연장해서 개최하는 방안을 중앙정부 및 민간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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