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내버스 승하차 단말기 전면 교체·확대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12-02 16:42:09

㈜하나은행 MOU체결…휴면선수금 17억 시민 품으로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2일 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교통카드시스템 개선 및 선불식교통카드 휴면선수금(5년 이상 미사용 충전선수금) 활용을 위해 교통카드 사업자인 ㈜하나은행, 정산대행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당초 교통카드 사업 협약기간에 의해 2018년이 돼야 개선사업이 가능했지만 단말기 노후화로 인한 인식 오류로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교통카드 이용 자료 등이 지연 수집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2년 정도를 앞당긴 것.


개선사업을 통해 승하차 단말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시내버스 1대에 2대씩(일부는 3대) 설치돼 있는 단말기를 3대로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인다.

또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으로 실시간 운행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정시성 향상 및 수요비례형 배차 등 효율적 노선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휴면선수금 약 17억원을 대전시 교통발전사업에 활용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그동안 주인 잃고 묶여있던 휴먼선수금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대전시 박용재 교통건설국장은 “시와 교통카드 사업자의 합심과 노력으로 교통카드 시스템이 개선되고 휴면선수금의 활용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들께서도 우리 시내버스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