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정성당, 부산 동구에 사랑의 쌀 10,000kg 기증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4-10 17:09:13

천주교 부산교구청 손남석 교구장(왼쪽,부산가정성당)이 지난 9일 부산시 동구 김진홍 구청장에게 사랑의쌀 '혼인미사 축하 백미' 1만kg을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가정성당(송현 신부)은 지난 9일,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에 누적 10,000kg의 백미를 기증해온 사실을 알리고 기념하고자, 부산교구청(손남석 교구장)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부산가정성당은 2019년부터 혼인미사용 백미를 모아 부산 동구청에 기증해 왔는데 이 쌀이 누적 10,000kg 가 되었다.

부산 동구청은 이를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어린이식당, 사회복지지관 및 장애인복지기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배분했다. 

손삼석 주교는, “혼인미사용 쌀이 이렇게 뜻깊은 곳에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알면 부산가정성당 신도들께서도 매우 만족스럽고 뿌듯하게 여기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동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백미 10,000kg는 약 2,500만원 상당의 쌀로, 그 정성은 계산할 수조차 없는 실로 엄청난 양이다”라고 평가하며, “동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부산가정성당은 전국 최초의 혼인미사 특화성당으로, 경상도 지역 최초의 성당인 부산성당(1899년) 터에 2018년 8월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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