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액체납자 2,536명 명단 공개…개인 최다 16억원
이명호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14 16:46:51
| ▲경기도청 전경. |
이번에 신규로 이름이 공개된 이들은 개인 1978명 868억원, 법인 558개로 369억원 등 모두 123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체납액 1690억원 보다 453억원 감소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화성시에 있는 덕원건설로 취득세 등 57억원을 내지 않았고, 개인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영수씨로 지방소득세 16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도는 2006년부터 고액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했으며 올해 공개된 2536명을 포함해 모두 2만1135명에 달한다.
체납규모는 1000만~3000만원이 1573명으로 가장 많은 62%를 차지했다. 개인 체납자는 50대가 737명으로 가장 많은 37.3%였다.
도는 이번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3월 명단공개 사전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간 소명자료 제출기간을 줬다. 소명자료 제출기간 동안 481명이 총 241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오태석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강제공매,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의적 재산은닉, 지방세 포탈행위자는 조사·고발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액체납자 명단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s://www.gg.go.kr/archives/3980792?ggd_term_id=5725)에서 과거 공개자까지 함께 볼 수 있다. 공개내용은 체납자 성명, 상호(법인명, 대표자),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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