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기소에 깊은 유감 표명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 2025-10-10 17:01:12

“고령 총재 건강 악화 우려…진실 기반 공정한 사법 판단 촉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 가정연합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10일, 특검이 한학자 총재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가정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한 총재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이번 기소는 한 총재가 종교 지도자로서 수행해 온 상징적·정신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연합은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수행한 바 없다”고 강조하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소명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장문에서는 “현재 한 총재는 고령과 지병(부정맥 재발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속 상태에서 기소가 이루어져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며, “재판 절차에서는 개인의 건강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한 신중한 사법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연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종교단체로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왜곡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과 사회 각계에서 사실과 진실에 기반한 공정한 이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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