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 노인요양시설‘소방관 진입창’설치 및 훈련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5-27 00:27:41
▲기장소방서는 26일 화재 발생 시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훈련을 하고 있다. 기장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기장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신속한 현장 활동 방안의 일환으로 소방관 진입창 설치 및 훈련을 추진하였다고 26일 밝혔다.
노인요양시설은 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입소하여 생활하는 시설로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세종병원 화재 등 화재 발생 시 대형인명피해 우려가 커 소방관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였다.
2019년 건축법 개정으로 '소방관 진입창' 설치가 제정되었지만,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법 제정 이후 건축된 대상물에만 설치되고 있다.
이에 기장소방서는 2023년도 고리원자력본부 사업자 공모를 통한 협업으로 예산을 확보한 후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를 설득하여 협조를 받아 노인요양시설 소방관 진입창 설치 사업을 추진하였다.
기장소방서는 지난달까지 장안읍 지역 7개 대상에 소방관 진입창 24개소를 설치하였고, 2내년에는 기장군 장안읍 외 지역 15개 노인요양시설에 소방관 진입창 설치 완료를 위해 고리원자력본부와 긴밀히 협업 중이다.
또 노인요양시설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6일 소방관 진입창을 설치한 반석노인건강센터에서 특수차량과 소방대원이 동원되어 소방훈련을 진행하였다.
주요 훈련내용은 관계자 안내에 따라 소방차 진입로 및 피난시설을 확인하고, 소방사다리차를 활용하여 3층 진입창을 실제로 파괴하여 소방대원이 진입, 화재진압 및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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