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환급행사·스타소상공인 점포 방문해 상인·시민과 소통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6 17:50:15

망미중앙시장서 전통시장 소비진작 현장 점검 부산진 시장 오후 2시경 손님이 없어 상인들은 옛날처름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 한다. 사진 =맹화찬 기자

[로컬세계 =사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6일 오후 3시 수영구 망미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소비 진작 환급행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차 환경 개선 사업 대상지 및 ‘스타소상공인’ 점포를 둘러보며 시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환급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비 혜택 체감 정도를 묻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100개 전통시장(87개 환급 장소)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동일 시장 내 3일간의 구매 금액을 합산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6월 열린 1차 행사에는 3만5천여 명이 참여해 약 22억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진시장

부산시는 전통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망미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11면에서 22면으로 확대하는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을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한 상인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손님들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차장이 넓어지면 방문객이 늘고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대현상회(참기름·들기름 제조)를 찾아 온라인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성과를 점검했다. 대현상회는 2024년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뒤 신규 공장 준공, 중국·싱가포르 초도 수출, 연 매출 26억5천만 원 달성 등 성과를 거두며 전통시장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상인들이 손님이 없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판로 개척,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스타소상공인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책의 완성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만족에서 시작된다”며 “전통시장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더 자주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비 촉진, 기반 시설 확충, 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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