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가을 나들이 왔어요!”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10-08 17:06:45

재개장한 여수세계섬박람회 단체관람객 이어져

■7~8일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 단체 방문 잇따라… 8일 하루 중·고교만 4,000여 명
■9일 재즈 페스티벌, 10일 박경림·아이비 더 빅쇼, 전남광주 수산물 할인전… 주말도 풍성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지난 6일 하루 휴장 후, 7일 재개장한 2026여수세계박람회에 학교와 어린이집, 공공기관, 지역 단체의 단체 관람이 잇따르며 평일 박람회장이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재개장과 함께 국제교류섬이 하와이·쿠바·탄자니아 등 17개 해외 지방정부로 새 단장했고, 전시관마다 해설사가 2명씩 추가 배치됐으며, 해양생태섬 수족관과 섬테마존 수로 조명, 가을꽃 단장 등 새 볼거리가 더해진 뒤 맞은 첫 평일들이다.

8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찾은 중·고교생 약 4,000여 명이 교실을 벗어나 박람회장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기며 또 다른 배움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 초·중·고교에서 어린이집, 통장단까지… 이틀간 단체 행렬

재개장 첫날인 7일에는 여수동백초·율촌초·서초·진남초·경호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5곳과 개구쟁이 어린이집,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부, 여수시 버섯농업인연구회, 여천동 통장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등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8일에는 중·고교 단체가 몰렸다. 여수여선중학교, 충무고등학교, 진성여자고등학교, 여수중학교,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등 중·고교생 약 4,000여 명이 하루에 박람회장을 찾았다. 여천초등학교와 종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로제비앙 어린이집, 통합시 북구 자원봉사센터, 여수시 남면 이장협의회, 통합시 지역계획과·환경보전과 직원, 여수문화재단 등도 뒤를 이었다.

7일 재개장 이후 노란 가방을 멘 어린이들의 행렬이 박람회장에 줄지어 들어가고, 전시관마다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가 이어지며 박람회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여수시지회(지회장 강강식) 회원들이 박람회장 정문 앞에 모여 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국가유공자들이 지역 행사의 성공을 바라며 뜻을 모은 자리로, 시민과 지역 단체의 응원이 재개장 이후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 "소문과 달랐어요”… 아이들 눈에 비친 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보강한 전시가 학생 관람객에게 어떻게 닿는지는 아이들의 말에서 드러났다. 해설사가 늘고 수족관과 체험이 더해진 전시관을 처음 만난 것이 바로 이틀간 몰린 단체 관람객들이었기 때문이다.

7일 재개장 이후 노란 가방을 멘 어린이들의 행렬이 박람회장에 줄지어 들어가고, 전시관마다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가 이어지며 박람회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전시관을 둘러본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여수중학교 1학년 김상우 학생(문수동)은 해양생태섬을 나서며 "소문으로는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좋았고, 처음 보는 생물들이 신기했다"며 "살아있는 해마를 봤는데 배가 볼록 나와 있고 꼬리를 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전시관 입구의 해양쓰레기 전시에 대해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하나하나가 동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며 “교육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고 다른 학교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섬의 생태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켜야 할 이유까지 전하려는 박람회의 취지가 학생에게 그대로 닿은 반응이다.

여천초등학교 4학년 정찬혁 학생은 "주제섬에 있는 큰 나무가 신기했고, 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여수mom편한 어린이집 측은 "아이들이 즐길 만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직위는 이런 반응을 재개장 이후 보강한 해설·체험 콘텐츠가 교육 현장의 눈높이에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10월 체험학습 시즌 학교 단체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9일 재즈, 10일 박경림, 아이비의 더 빅쇼, 수산물 특판전… 주말 무대 기대

7일 재개장 이후 노란 가방을 멘 어린이들의 행렬이 박람회장에 줄지어 들어가고, 전시관마다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가 이어지며 박람회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한글날인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열린무대에서는 웅산 밴드, 이정식, 말로 밴드 등이 출연하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10일 저녁 6시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재능기부로 꾸미는 더 빅쇼(THE BIG SHOW)가 열린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람회장 광장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수협중앙회와 함께 마련한‘2026 전남광주 수산물 특별 할인전'이 열린다. 전남광주 대표 특상품인 전복, 굴비, 민어, 장어, 갑오징어 등을 시중가격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별 할인전은 17일(토)에도 한 번 더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재개장 이후 평일 오전부터 학생과 단체 관람객이 전시관을 채우고 있다”며 "해설사가 늘고 체험이 더해진 전시관에서 아이들이 섬을 배우고, 주말에는 공연과 특판전으로 가족 관람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사진=조직위 제공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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