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 테니스경기장·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10 17:47:37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이 최근 일광 테니스경기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마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일광읍 일광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테니스·파크골프·야구·실내체육 등 생활체육 시설을 집약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군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일광 테니스경기장은 청광리 234-9번지 일원, 26,873㎡ 규모로 하드코트 12면이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신청과 부산시 심의,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조건부 승인 절차를 거쳤으며,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착공,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인접 코레일 시설과의 근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4m 펜스 설치 계획 외에도, 철도보호지구 일부(청광리 234-1번지, 3,089㎡)를 추가 편입해 완충녹지와 휴게 공간을 마련, 이용객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파크골프장은 당초 9홀 규모에서 최근 증가하는 중장년층 수요를 반영해 18홀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하천 안전지대 조성으로 일부 부지 확보가 어려워, 테니스장 추가 편입 부지와 연접한 철도보호지구 3,749㎡를 사업대상지 확장안으로 검토 중이다.
기장군은 지난달 25일 파크골프장 신설 및 테니스장 변경 관련 도시관리계획 입안이 결정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 관계자는 “테니스장과 파크골프장은 군 핵심 생활체육사업으로, 군민 건전한 여가 활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인프라 조성”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보호지구 내 체육시설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동래구 제2국민체육센터, 해운대구 송정테니스파크 등 전국적으로 다수 사례가 있어, 기장군 사업도 안전과 규제를 준수하며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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