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인식,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13 17:23:59
공직사회 부패 인식도 하락세
반부패 정책 효과·청렴 사회 기대는 상승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한삼석)는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회 전반과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 인식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회 전반의 부패 인식과 공직사회의 청렴 수준, 공정성 인식, 정부 반부패 정책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일반국민이 57.6%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 44.4%, 기업인 32.7%, 외국인 8.8%, 공무원 5.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국민을 제외한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외국인 집단에서 모두 부패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사회 분야별로는 일반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했고, 기업인은 ‘언론’, 외국인은 ‘종교단체’를 꼽았다. 반면 청렴한 분야로는 일반국민과 기업인, 전문가는 ‘교육’을, 외국인은 ‘문화·예술·체육’을, 공무원은 ‘행정기관’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일반국민 39.1%, 전문가 30.8%, 기업인 22.6%, 외국인 8.8%, 공무원 1.1% 순이었다. 일반국민을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에서 전년보다 부패 인식이 낮아졌으며, 특히 공무원의 인식 수준은 가장 낮았다. 다만 일반국민의 경우 공직사회 부패 인식이 소폭 상승해, 체감 청렴도를 높이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성 인식도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응답은 모든 조사 대상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기업인과 공무원, 전문가 집단에서 개선 폭이 컸다.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고, 기업인 집단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향후 부패 수준 전망과 관련해서도 ‘현재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모든 조사 대상에서 크게 늘어나, 청렴 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으로 청렴과 공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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