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2학년 첫 항해실습 성료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4-14 17:44:04

해군,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해군과학기술고 2학년 학생 항해실습 지원 해작사에서 곽광섭(중장) 직무대리가 훌륭한 해군 부사관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해군작전사령부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해군은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부산해과고’) 2학년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항해실습을 지원했다.

이번 실습은 장차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할 학생들이 해군 함정에 편승해 함정과 바다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습에는 4,900톤급 상륙함(LST-II) 천왕봉함이 함께했다.

첫날 부산작전기지에서 해군작전사령관의 환영을 받으며 상륙함에 오른 학생들은 안전·보안교육을 시작으로 △해군 관습 및 예절 교육, △상륙함 견학, △해군 소개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함교와 기관조종실 등에서 항해당직을 체험하며 함정근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학생들은 함정에서 근무 중인 현역 부사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군사특기별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군 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상륙함 천왕봉에 편승해 항해실습 학생들을 환송하고 있다.

김영(원사) 천왕봉함 주임원사는 “해군 부사관이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시각 관측한 후 해군제주기지에 입항했다.

학생들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와 해병대 제9여단 호국관을 견학하며 해군·해병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부산해과고 2학년 홍서준 학생은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했던 해군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해군 함정에 올라 체험하니 가슴이 벅찼다”며 “장차 부사관으로 임관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학업에 열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순혜(중령) 해군본부 인재획득정책담당은 “이번 항해실습은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해군과 바다의 특성을 이해하는 값진 시간”이라며 “장차 해군의 핵심 인재가 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3월 개교한 부산해과고는 해군과 부산시교육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학교로, 해군기계과 및 해군전기전자과 2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해군 부사관으로서 필요한 각종 전문지식과 기술, 기초 소양을 습득한 뒤 졸업과 동시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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