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안드레교회, 수능 앞둔 빼빼로데이에 수험생·학부모들에 수제쿠키 선물 격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11-12 17:30:07
정성 담은 소통으로 지역공동체와의 연대 강화
한 버스 기사 “잠시 쉬는 시간에 따뜻한 말 들으니 피로가 풀리는 기분”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이하 안드레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1일 빼빼로데이에 연수원 인근 상가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제 쿠키와 빼빼로 나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회 동아리에서 직접 만든 130여 세트의 쿠키와 빼빼로는 연수원 인근 30여 곳의 지역 학부모, 버스기사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활동은 수험생과 학부모,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응원하고 일상 속에서 작은 온정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 인근 상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이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가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밝게 활동하는 것을 보니 이유가 궁금해진다”며 “연수원 오픈 행사 때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연수원 주변에서 청년들이 플로깅을 하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이번 나눔활동으로 교회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럽게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기사들에게도 선물을 건네며 “항상 안전운행을 응원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 버스 기사는 “잠시 쉬는 시간에 따뜻한 말을 들으니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이번 나눔 활동을 ‘콩나물 시루’에 비유했다. “겉으로는 티가 잘 나지 않아도 꾸준히 마음을 전하면 언젠가 신뢰가 자라는 것처럼, 지역과 교회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드레교회 홍보부 관계자는 “나눔은 크거나 거창할 필요가 없다. 정성 어린 작은 선물과 인사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한 교류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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