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작사·주한미해군사 주임원사, 호국보훈의 달 야구경기 시구·시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6-08 17:40:31

8일 부산사직야구장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서 한미 주임원사 시구·시타
호국보훈의 달 맞아 한미동맹 강화 및 주한미해군사 부산작전기지 5주년 기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시구·시타자로 나선 해군작전사령부 도관희(왼쪽) 주임원사와 주한미해군사령부 다렐 팀파 주임원사가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기자]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령부(이하 ‘주한미해군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8일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양 부대의 주임원사가 참가하는 시구ㆍ시타 행사를 한다.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 롯데자이언츠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바다를 함께 지켜온 양국 해군 장병에 대한 격려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주한미해군사의 부산작전기지 이전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구ㆍ시타 행사에는 병사들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해작사 도관희 주임원사와 주한미해군사 다렐 팀파(Darrell L. Timpa) 주임원사가 참여한다. 특히, 양국 사령부 주임원사는 1988년 임관 동기로서 임관년도를 상징하는 등번호 8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함께 입고 시구ㆍ시타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한다.

시구를 하는 다렐 팀파(Darrell L. Timpa) 주임원사는 1988년 의무병과 부사관으로 임관해 텍사스 해군병원 항공의료진 선임하사,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USS Ronald Reagan) 주임원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 후 지난해 주한미해군사 주임원사로 부임했다.

해작사 대표로 시타를 하는 도관희 주임원사는 지난 1988년 전탐 부사관으로 임관해 1,500톤급 호위함(서울함) 전탐장,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및 2함대사령부 주임원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 후 올해 초 해작사 주임원사로 부임했다. 특히 지난 1998년 여수 반잠수정 격침작전 및 1999년 제1연평해전 작전지원 임무 수행 경험도 지닌 33년 군 경력의 베테랑 부사관이다.

이날 시구로 나서는 다렐 팀파 주임원사는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부산지역 프로야구단 홈경기에서 영광스러운 시구 기회를 준 해군작전사령부와 롯데자이언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 울타리에서 근무 중인 해작사와 협업해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타에 참가하는 도관희 주임원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우리 군을 대표해 시타자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6.25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렸던 양국 해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우리에게 주어진 해양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한미해군사는 지난 2016년 2월 19일에 서울 용산에서 부산작전기지로 이전했으며, 이는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사령부 중 부대가 서울 이외 지역으로 이전한 최초 사례이다. 주한미해군사의 이전은 한ㆍ미동맹 강화를 위한 양국의 의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산물로서,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의 공간적 결합은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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