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신한일미래포럼 2025년 정기총회, “한일해저터널 추진으로 한반도 및 유라시아 평화·번영 추구”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2-19 17:38:27

18일 부산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각계 인사 70여명 참석
탈북민 1호 통일학 박사 주승현 고신대교수 초청 특강
‘한일해저터널 추진이 남북한에 미치는 영향’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이 18일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각계 인사와 포럼 자문위원, 정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하 신한일미래포럼 사무국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사단법인 신한일미래포럼은 18일 부산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각계 인사와 포럼 자문위원, 정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안건심의 등 2025년 정기총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용흠 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강의구 포럼 자문위원장, 김인세 전 부산대 총장,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 김진명 베스트셀러 작가, 박종웅 EK중공업 회장, 백인아 ㈜태진정밀 회장, 신한춘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회장, 김동백 덕부건설사업㈜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영상을 보내 축하의 뜻을 표명했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002년 2월 북한 육군 근무 중 탈북한 ‘탈북민 1호 통일학·경영학 박사’인 주승현 고신대 교수가 초청돼 ‘한일해저터널 추진이 남북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최근 ‘북한 동향과 북한의 두 국가론의 특징 등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한 특강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신한일미래포럼 ‘2025년 정기총회 행사’ 때 ‘탈북민 1호 통일학·경영학 박사’인 주승현 고신대 교수가 초청돼 ‘한일해저터널 추진이 남북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주 교수는 “한일해저터널이 건설되고 부산, 서울, 평양을 거쳐 중국-몽골-모스크바-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철도가 건설된다면, 신한일미래포럼과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은 의외로 빠른 기간 안에 실현될 것이라는 원대한 꿈을 탈북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꾸게 된다”라고 밝혔다.

주 교수는 이어 “이 원대한 꿈의 서막이 바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신한일미래포럼 전체 회원들이 지난 18년 동안 추진해온 한일해저터널이 시발점이 될 것이다”며 “따라서 한일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서일본과 제2수도인 부산권, 남부권의 비약적인 발전은 물론, 한국 전체의 경제부흥, 남북통일 및 북한해방, 북한경제의 대부흥,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정도는 산술적으로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클 것이므로 이 운동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돼 양국 정부 차원의 논의로 격상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용흠 신한일미래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왔고, 그동안 양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매년 교류하며 이 메가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자문위원 및 회원 여러분과 함께 피나는 노력을 해온 만큼 그동안 활동이 신한일미래포럼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한일미래포럼 ‘2025년 정기총회 행사’ 때 이용흠 포럼 이사장이 개회사 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어 “특히 올해는 2030 MZ세대 이사진 배치, 2030세대 간담회 개최 등 젊은 세대 영입으로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세미나·심포지엄 개최, 일본 한일터널 시추현장 방문 시 국회의원과 자문위원 동행 방문 등의 다각도의 사업 추진 등을 통한 한일해저터널 추진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한일미래포럼은 한일터널연구회의 후신으로 2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학술연구 단체로서 부산지역 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각계 지도층,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발족했으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고 세계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명칭을 변경, 재창립했다.

그동안 한일 양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일본 수상들도 관심을 가져온 ‘꿈의 메가 프로젝트’인 한일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그 필요성이 본 포럼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가적 아젠다 설정을 위한 공론화 작업은 큰 진전이 없었다는 지적 또한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신한일미래포럼은 한일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 토론회, 학술활동, 현장탐방, 정책제안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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