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1501함 퇴역 전 마지막 출항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9-29 17:48:51
| ▲마직막 출항 신고 모습.(왼쪽 앞 부산해경서장 총경 이광진 오른쪽 앞1501함장 경정 김남식)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 1501함은 1987년 12월 건조되어 올해로 34년째 우리나라 바다를 수호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 퇴역을 앞두고 있다.
1501함은 건조된 직후 목포해경을 시작으로 1989년도 제주해경을 거쳐 2014년부터 부산해경 관할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재산보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34년간의 출동기간 중 지구 20바퀴(505,862마일)를 항해하며 ▲조난선박 23척 구조 ▲해난구조 1,879명 ▲검문검색 5,647척 ▲응급환자 54명 후송 ▲불법조업선박 305척 적발 ▲밀입국 선박 3척 136명 검거 등 바다의 파수꾼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1993년 서해 훼리호 여객선 침몰 당시 현장지휘함으로서 수색작업 및 인양작업을 지휘하였으며, 퇴역을 한 달여 앞둔 2020년 9월 11일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케이블 부설선 화재 사고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화재 진화 및 인명구조 등 지휘함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30년 넘게 현장에서 각종 해양 재난사고 및 구조,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해온 해경의 역사이자 자랑이었다.”며, “그동안 국가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며 많은 인명을 구조했던 것은 그간의 수많은 함장과 승조원들이 하나로 혼연 일치한 노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퇴역한 1501함을 대체하여 건조하고 있는 최신예 경비함은 내년 1월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