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책상머리 공약 넘어 교실의 내일을 여는 실천으로'… 부산교육청, 교육감 취임 100일 맞아 '미래교육 대전환' 마스터플랜 가동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0-07 22:48:03
시민과의 약속,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미래교육 대전환’
66개 공약‧86개 세부과제…연차별‧분기별 목표·재정계획 구체화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교육의 변화는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숨결을 바꾸는 치밀하고 묵직한 실행력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청사진 제시를 넘어 임기 내내 실천할 구체적인 재정 계획과 연차별·분기별 이행 목표를 낱낱이 담아낸 부산교육의 거대한 항해가 드디어 구체적인 닻을 올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제20대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아 시민과의 약속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할 ‘공약실천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 5대 영역 66개 공약·86개 세부과제 확정… 연차별·분기별 목표와 재정계획 담아 실행력 극대화
이번에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은 지난 100일간 정립된 부산교육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행정의 언어가 아닌 현장의 언어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부서별 면밀한 검토와 함께 지난달 위촉된 공약이행평가단의 날카로운 심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만큼, 객관성과 실현 가능성 모두를 탄탄하게 갖췄다.
부산시교육청이 설정한 5대 핵심 영역은 ▲인간중심 미래교육 ▲맞춤교육 ▲안심교육 ▲시민교육 ▲따뜻한 행복교육이다. 총 소요 예산은 약 1조3886억원 규모로 추계됐으며, 대규모 시설 사업은 철저한 사전 정책연구와 재정 여건 분석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인공지능) 시대를 관통하는 미래교육의 현장 안착이다.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된 부산교육 AI 튜터 'BeAT'에 이어, 교수·학습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보급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를 전면 개통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나아가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을 병행하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수업과 평가의 근본적인 혁신을 뒷받침한다.
◆ 생성형 AI 수업·평가 시스템 전면 보급 및 헌법교육·글로벌 미들스쿨로 미래 역량 다져
기초 학력을 단단히 다지는 맞춤교육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도 속도를 낸다. 문해력과 수리력 책임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정서교육을 2027학년도부터 17차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다진다. 아울러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해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긴급 대응 체계를 확립했으며, 2027년에는 '학부모지원센터'를 개소해 가정과 학교의 든든한 소통 거점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민주적 생활 태도와 헌법교육을 내실화하고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 운영 및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 건립을 추진한다. 다문화 자율학교 운영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신입생 체육복 및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 등 소외되는 아이 한 명 없는 따뜻한 교육복지의 울타리도 한층 더 촘촘히 엮어낸다.
부산시교육청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를 더해갈 방침이다.
◆ 김석준 교육감, "철저한 재정 검토 및 소통 바탕으로 현장이 체감하는 교육 대전환 완성할 것"
김석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현장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100일은 부산교육이 나아갈 명확한 이정표를 세우고 시민과의 약속을 꼼꼼한 실행계획으로 다듬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확정된 66개의 공약을 출발점으로 삼아 철저한 재정 검토와 시의회와의 끈끈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교실 안에서부터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완수해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의 대전환을 기꺼이 완성해 내겠다"라고 역설했다.
거창한 수사나 일회성 구호를 넘어 꼼꼼한 예산과 치밀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부산의 아이들이 마주할 교실의 내일을 가장 혁신적이고 따뜻하게 빚어내고 있는 부산시교육청의 뚝심 있는 발걸음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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