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오산시지부, 도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01-20 17:41:24

"조합원 단결된 힘으로 전력 투쟁"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전국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오산시지부가 20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청의 낙하산 인사정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산시지부는 “지난 2000년 9월 직장협의회로 출범, 15년간 경기도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교류에 대해 줄기차게 문제제기 및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도의 인사일정 예고에 따라 5급 사무관의 인사가 예정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산시 농업·녹지·지도직렬 6급 등의 경우 총 근무기간이 최장 34~33년이며 6급 또한 근속으로 승진함을 볼 때 도의 일방적인 내려꽂기 인사는 오산시 전 공무원의 사기저하 및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고 공직운영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지부에 따르면 곽상욱 오산시장은 2013년 7월 ‘자치행정 가로막는 낙하산인사 근절 및 인사교류제도 개선’을 위해 도의 낙하산 인사 반대 서명을 했다. 이 때문에 오산시지부는 현재에도 곽 시장이 직원 사기 증진과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위해 일관된 입장이라고 

오산시지부는 “경기도지사와 인사실무팀이 위와 같이 경기도청 기관의 이름으로 약속한 사항에 대해 조직적인 기대와 신뢰를 갖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관선시대의 잘못된 관행인 낙하산 인사에 대해 ‘인사교류’라는 명목으로 행·재정적 우월 지위를 이용한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를 시행하는 오류가 있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이다. 물론 희망하는 도 인력이 있다면 당연히 복귀시켜야 하고 그에 따른 승진요인은 지방자치제도에 맞게 오산시장의 인사권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산시지부는 오산시 공무원들의 정당한 낙하산 인사제도 개선 요구를 외면한다면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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