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대선 공동공약 발굴…상생발전 ‘맞손’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1-24 18:02:50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충청권 4개시도 단체장이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상생발전에 따른 대선공약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충청권 3개 시도 단체장과 한자리에 모여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발굴을 위한 공동대응 나섰다.

권 시장은 24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세종·충북·충남 정책기획관, 대전시 실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대선은 지방자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지방분권이 매우중요한데 국가가 권력을 나누진 것이 아니라”면서 “국가개조라는 차원에서 국가 정책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것으로 접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 시장은 충청권 정치적 위상과 관련해 “충청권인구가 540만에 달하고 있다. 영남 다음에 정치적 위상에 몸집이 커졌다”며 “충청권이 나라발전에 중심에 서야한다. 중심세력이 돼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충청권은 위치적인 중심뿐만 아니라 역할적인 중심이 매우중오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기 때문에 충청권에 공동발전전략을 함께 만드는 일은 매우 소중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각 시도에서 40개 과제를 내놨다. 물론이 것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공론화 작업과 구체화 작업을 통해서 정당이나 주요 후보에게 제시가 됐으면 한다”면서 “충청권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도지사가 최종적으로 4개시도가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대전시청 상황실에서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오영균 기자.

충청권 단체장들은 이날 간담회에 지방분권 실현, 충청권 공동공약 사업에 대한 대선공약 적극반영,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청권이 대선대비 공동공약으로 제시한 과제는 총 40건. 이 중 대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글로벌 분권센터 건립 ▲원자력 시설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령개정 및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호남선 고속화 사업 등 10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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