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봄철 산불 대비 대책본부 운영…AI 드론으로 감시 강화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6-01-27 18:09:17

5월 15일까지 비상근무 체계 유지
검단산·남한산성 등 주요 산림 AI 기반 상시 감시
천현동에 설치된 주요 산림지역을 감시하는 AI 드론 스테이션. 하남시 제공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경기 하남시는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인근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공원녹지과 소속 직원 29명을 7개 조로 편성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산림재난대응단 21명과 산불감시원 11명을 배치해 관내 산림지역에 대한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들은 감시초소 14곳과 감시탑 7곳을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불법 소각 행위 단속과 주민 대상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천현동과 춘궁동에 설치된 ‘AI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불 감시 체계다. 드론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하며 연기나 화재를 감지하면 AI가 이를 즉시 분석해 담당 부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산림 사각지대까지 정밀 감시가 가능해지고,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중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AI 드론 시스템과 연계한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산불의 약 65%가 봄철에 발생하는 만큼 이 시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 소각을 자제하고 산행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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