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엑스포공원 추억공작소, ‘겨울 기차마을’로 변신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21 19:31:28
순금 162㎏ 규모, 황금박쥐 조형물 전시관도 조성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가 겨울을 맞아 ‘겨울 기차마을’로 새 단장을 하고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21일 함평군에 따르면, 추억공작소는 ‘2025 함평 겨울빛축제’를 맞아 전시 공간을 겨울 기차마을 콘셉트로 새롭게 연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추억공작소는 1960~70년대 함평 지역의 생활상을 담아낸 전시관으로, 함평국민학교와 함평극장, 은하다방 등을 디오라마 방식으로 재현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에게는 지역의 옛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장에는 순금 162㎏ 규모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된 ‘황금박쥐전시관’도 함께 조성돼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은 겨울빛축제 기간에 맞춰 추억공작소 내부를 겨울 분위기로 꾸몄다.
전시장 중앙에는 약 2.5m 높이의 대형 트리와 입구에 마련된 ‘함평역’ 기차는 크리스마스 리스와 전나무 잎 가랜드,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년 1월 11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과 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함평 겨울빛축제’에는 ‘골든 황박이를 잡아라!’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추억공작소 겨울 기차마을’은 함평만의 정서를 담아 조성한 공간”이라며 “겨울빛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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