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온라인으로 즐기는 축제 연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10-14 18:08:54

19~31일까지 온라인으로 문화와 새로운 배움의 향연
유튜브 연제구청 채널을 통해 매일 실시간 온라인 방송
일렉라이브 밴드 공연에 이어 K-POP 공연과 오감 독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연제구청 전경.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연제구는 오는 19~31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마음만은 하나로, 깊어가는 가을로 가는 축제 한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500년 전 이 땅에 거칠산국 왕가의 부활과 귀환을 재현한 연제고분판타지 축제를 연산동 고분군과 온천천시민공원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 방송 등 비대면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감염 불안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지쳐가고 있으나 마음만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테마형 문화적 볼거리와 평생배움의 터전을 구축하기 위한 전시, 독서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보아야 하기에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행사기간 동안 유튜브에서 ‘연제구청’으로 검색해 접속하면 공연, 강연, 체험 등의 이벤트를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분야 18개와 평생학습 및 다행복교육분야 11개, 도서관운영과 마을축제, 특별행사 등 총 48개의 공연과 강연, 전시행사가 복합문화센터, 평생학습특화거리, 온천천시민공원, 부산민속박물관, 부산국립국악원 등의 장소에서 매일매일 다채롭게 전개된다.

19일 싸이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 일렉라이브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2주간 매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연제구청 채널에 실시간 방영된다.

On(溫)기를 불어 넣는 시·편지 낭송회, 복합문화센터에서 '제니'의 전자바이올린, '브로시스'의 리얼라이브 퍼포먼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좋은소리'의 어쿠스틱 밴드 공연, 과학으로 배우는 요리배달, 오감 독서체험 등 평생배움의 장이 계속된다.

저출산극복 인식개선 한 줄 제안과 청소년동아리 공연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주요 행사 및 공연 일정은 연제구청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성문 구청장은 “감염 재난으로 광장과 길거리에서 보고 만지고 듣는 복합적 문화축제로 구민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깊어가는 가을날 안방에서라도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구민의 지친 삶에 다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시 전역에서 집합 대면축제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개최되는 연제구 비대면 온라인 문화축제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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