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 출시·생태놀이터 개장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10-30 18:15:42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30일 오전 10시,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 출시 기념식과 어린이 체험형 생태놀이터 ‘마음은 콩밭’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원시장과 전북소방본부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으로 제작한 ‘출동! 히어로’ ESG 아트상품 출시를 기념하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김병종 화백의 생명 철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개장식도 진행됐다. 생태놀이터는 나무, 물, 흙 등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한 놀이시설과 학습 공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핵심은 남원시와 전북소방본부가 체결한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업무협약’이다. 협약은 불용 제복의 친환경적 새활용을 통한 ESG 가치 실현, 안전의식 제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의 첫 결과물인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은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 작품을 모티브로 남원시 BI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소방본부가 제공한 불용 제복을 미술관이 예술적으로 디자인해 완성했으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진짜 히어로의 제복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ESG 가치를 실천하면서 예술적 의미도 담았다.
또한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안전·생명 존중 특별공연이 진행돼,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전달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회의 히어로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불용 제복의 새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어린이에게 안전과 생명 존중 가치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지난 28일 김병종 화백의 ‘물아일체’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오상아吾喪我: 나는 나를 버렸다'를 개막했으며, 앞으로도 예술과 교육, 안전,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남원의 문화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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